2010년 2월 7일 일요일

스키 강좌

어제~ 오늘에 걸쳐 하이원 1박 스키타고 왔다.
난 아직도 A자 인데,  평행으로 타는 분들을 보면 어찌나 부럽던지,
따라하려고 해도 내겐 무리였다.
끝나고 집에올때는 우울할 지경이었다.

5번 스키장간 누구는 벌써 평행스키 비슷한 폼으로 쌩쌩 달리던데.. 하는 생각을 하며 말이다.

나는 08년말 처음 스키를 타봤고, 09년엔 두번 가려고했다 일로 못갔고,
금년 12월 1(휘닉스파크)번, 1월 2번(곤지암, 용평), 2월 1번(이번) 갔고 모두 하루 이상 탔다.
정말 넘어지는걸 두려워하지 않고 갈매기 조나단처럼 탄건 1월 이후부터다.

음.. 횟수가 생각보다 적은데?
10년 보드탄 친구가 피식 한다. 즐기며 타야한다고.
물론 혼자 연마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도대체 어떻게 타고 있는건지 피드백을 받고
빨리 실력이 늘려면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모 대리님에게 엣지로 타는법에 대해 배웠다.
승마하는 기분으로 스키를 탔다.
태권도는 기마자세를 기본자세고 하고, 승마의 경우 이건 너무 당연, 활쏘기(이건 직접해보진 않았지만)의 관건은 다리 힘이라고 들었다. 골프도 그렇다고 하고 스키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스키 동영상을 보라는 조언을 듣고 찾아봤다:

스키 이론, 강습 동영상

스키 강습강좌
 -->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스키란 무엇인지 철학을 담은 멘트가
      마음에 와닿는 인상적인 동영상. 두번재 영상에서는 한발 스키라는 동작부터 보여준다.
      이분 보면, 하얗게 센 머리, 평범한 점퍼와 청바지 차림이다.
      스키장에선 찾아볼 수 없는 이 평범함.. 고수의 포스인가!
      평화롭고 쉬운 설명도 좋았다. 나도 이렇게 누군가에게 쉽고 편안하게 설명해줄 수 있기를..
      스키는 나에게 단순히 두려움을 극복하는 도전 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주고 있다.


리프트를 같이탄 패트롤분에게 물어보니 이분은 입사해서 스키장에서 전문강사에게 강습을 받고 패트롤에 투입되었다고 한다:

무주리조트 스키강습정보

용평 스키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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